·인터뷰 … 군의회 송정엽 신임의장·

▲ 송정엽 의장
제5대 의회가 개원한 지 벌써 2년의 세월이 흘렀다.
지난 3일 진안군의회 본회의장에서는 많은 방청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정엽 의원이 의장으로 당선됐다. 전반기 의정을 김정흠 의장이 이끌어왔다면 후반기 의정을 마무리해야 할 송정엽 의장의 책무가 막중해 보인다.
전반기 군의회가 마무리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지난 7일 의장실에서 송정엽 의장을 만났다.
 
△먼저, 제5대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셨는데요. 당선소감은?
=부족한 점이 많다.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 부족한 사람이 중책을 맡다 보니 송구스럽기도 하고, 책임감도 느낀다. 후반기 2년이 끝날 때 의정활동을 잘못했다는 평가를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또 의장으로 당선되었다고 해서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겠다는 생각에는 바뀜이 없다. 앞으로도 군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군민을 존중하는 자세로 임할 것이다.
 
△이번 후반기 의장선거에 과반수를 얻지 못하고 당선됐다. 송 의장을 지지하지 않은 의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과반수를 얻지 못한 것은 인정한다. 다르게 생각하면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타 의원에게 마음의 상처를 준 것 같지는 않다. 양심적으로 선거에 임했고, 그 결과를 얻었다. 다만, 나이가 많아 의장이 되었다는 데는 동표를 얻은 의원에게 솔직히 미안한 생각을 하고 있다. 의정 활동을 하면서 진실 된 마음을 의원들에게 보여주겠다.
 
△상반기 군의회 의정활동을 평가한다면?
=재선의원인 김정흠 의장이 경험을 바탕으로 잘 이끌어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집행부와 의회 간 소통할 수 있는 책임자가 없었던 것이 아쉽다. 말 그대로 소통이 부족했던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상반기 의회는 신문에서 보도된 다음에 모든 일을 알았다. 하반기 의회는 상반기에 부족했던 소통을 메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하반기 의정활동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고 싶은가?
=무엇보다 군민이 잘 살 수 있는데 역점을 두고 싶다. 의회는 집행부에서 하는 일이 올바르게 갈 수 있도록 도움과 견제 역할에 충실하겠다. 집행부에서 잘못하는 일이 있으면 과감하게 책임을 물을 것이며, 잘하고 있는 일은 적극적으로 도움을 줄 것이다. 의회와 집행부가 동반자적 입장에서 평행을 이룰 때 군민들이 잘 살 수 있다고 본다. 그리고 당선소감에서 말한 것처럼 지역발전과 복리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겠다.
 
△의전행사 가운데 축사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축사를 짧게 할 생각은 없나?
=축사에 대한 이야기는 주민들로부터 많이 듣고 있다. 축사를 가능한 한 짧게 할 생각이다.
 
△끝으로 군민들과 향우 분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말해 달라.
=군민을 참다운 주인으로 모시고, 군민의견을 수렴해 참다운 봉사자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3만여 군민 그리고 향우 여러분의 가정이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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