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친환경 교실에서 공부 가능

아토피친화시범학교인 조림초등학교(교장 전봉기)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는 초등학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오는 2학기(9월 1일)부터 조림초에서 생활할 학생을 모집하며 방과후학교 무료프로그램(국선도, 영어, 아토피 케어), 토요휴업일 무료 체험프로그램, 학부모 평생교육프로그램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조림초는 △아로마테라피 스파치료 주1회 무료운영 △친환경 천연의류 전교생 제공 △천연제품(비누, 보습제, 화장품 등) 상설비치 △한의사(호남한의원), 피부과교수(전북의대), 대체의학(전주대)협진 및 순회 전문의를 위촉하는 등 치료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우리 지역의 청정 유기농야채, 장류를 이용한 식재료로 친환경 농산물 급식을 원칙으로 한다고 밝혔다.

조림초에서 수업과 치료를 병행하게 될 학생들은 황토벽과 소나무 바닥재로 리모델링된 교실에서 친환경 칠판으로 수업을 받게 되며(6개 교실) 천연잔디운동장, 편백나무 산책길, 운장산 휴양림 삼림욕, 교실 환경정화식물 배치 등 친환경적인 학교시설에서 수업과 치료를 받게 된다.

또한'빛이 드는 숲 마루'도서실, 골프연습장 등도 마련돼 있어 여가생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림초 관계자는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거주하는 것을 감안해 주거시설을 제공(전·월세 가능)할 예정이다."라며 "또한 전북도청에서 조림초까지 약 50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감안하면 학부모가 전주지역으로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