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민주당 정세균 당 대표

지난 7월 6일 민주당 정당대회에서 1차 투표결과 57.6%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당 대표가 된 정세균 대표가 지난 12일 진안을 방문해 귀향 보고회를 했다.
문화의 집 2층에서 열린 이번 보고회에 진안, 무주, 장수, 임실군 등 지역에서 정세균 국회의원을 지지한 많은 사람이 참여해 성황을 이루었다. 이날 보고회가 끝나고 정세균 당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본사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편집자주


▲ 정세균 당 대표
◆민주당 대표가 되신 점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7월 6일 정당대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습니다.
=민주당이 어렵고 국가적으로도 어려운 시점에 제가 민주당 대표를 맡게 되어 참으로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민주당을 유능하고, 역량 있는 정당으로 만들어 2012년에 다시 집권할 수 있도록 기반작업을 착실히 하겠습니다.
 
◆민주당 대표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우선은 당의 단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한 지붕 몇 가족이니 말이 무성했죠.
하지만, 7월 6일 정당대회를 통해 민주개혁 세력이 하나로 통합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당을 단합시키고 통합을 완성하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1야당으로서 정부와 한나라당을 견제할 민주당 당 대표로서 앞으로 행보를 많은 사람이 관심 있게 지켜볼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당 지도부에서 방문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동안 민주 개혁당이 사분오열되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국민 모두와 민주개혁 진형에 하나 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서 방문했습니다.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도 앞으로 민주당에 애정을 갖고 민주개혁 진형이 하나가 되는 데 힘이 되어 주실 것으로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 대표께서는 현 정권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계십니까?
=현 정권은 국정 철학이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정부는 국민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한나라당 지지세력 중심에 국정운영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물가 안정을 비롯한 민생 안전이 대단히 중요한데도 실적만 올리려 하는 성장만능주의의 기반만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민주정부 10년 동안에 이뤄놓은 성과에 대해서 무조건 부정적인 모습만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잘못된 국정 철학과 정책기조를 바꿔야 제대로 국정이 운영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처럼 한나라당의 잘못된 정책기조도 바꾸도록 노력할 것이고, 특히 서민생활의 안정에 대해서 앞장서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지역구 지역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은?

=우리 지역에서 저를 4번씩이나 국회의원으로 뽑아주셨고, 그것도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 주셨습니다. 저에게 큰 사랑을 보내 줘 감사합니다. 그리고 민주당 당 대표 경선에서도 많은 도움 주시고, 애써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지역의 대표로써 민주당을 지지한 주민뿐 아니라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과 전라북도 도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지역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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