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진안군 유소년 축구교실 전형문 감독

▲ 전형문 감독
"유소년 축구대회는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대회에 참가한 팀과의 우호증진 및 교류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진안축구회 회장이며, 진안군 유소년 축구교실 감독을 맡고 있는 전형문 씨. 그가 말하는 유소년 축구는 많은 경기와 교류를 통해 아이들 스스로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보셨으면 아시겠지만 어린아이들의 기복은 매우 큽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여준 첫 경기만 보아도 평상시 실력의 절반도 발휘하지 못 했죠. 그러나 임실과 부안 경기에서는 평소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모두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비록 무승부로 끝나기는 했지만 우리 아이들이 경기를 이끌어갔다는 점이 만족스럽습니다. 이런 대회를 통해 정신적으로도 성장할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 및 각 시군 감독 그리고 관계자들은 진안에서 좋은 추억을 담아 간 것으로 보인다. 타 시·군 대회에서 보여주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만큼 대회를 유치한 진안 관계자들이 적은 재정으로 풍족한 느낌을 심어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유소년 축구대회를 시작하면서 끝까지 축구 관계자들이 애쓴 만큼 보람이 있었죠. 처음으로 유치한 대회인 만큼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을 많이 기울였으니까요. 그 결과 진안에 온 모든 분들이 만족하고 돌아갔습니다. 아이들도 승패를 떠나 이틀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갔으니까요."

전형문 감독은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한 아이들이 더 나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한 선수들과 경기를 통해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아이들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느낀 점이 많을 것입니다. 앞으로 지금보다 좋은 기량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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