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천면 망향의 동산에서 망향제를 지내는 모습.
수몰의 아픔과 고향땅의 그리움을 달래기 위한 제1회 망향제가 열렸다.

상전면, 주천면, 안천면, 정천면, 용담면 등 5개의 면에서 열린 이번 망향제는 진안군 어업연합회(회장 안기두)가 주최하고 5개읍·면 어업연합회 지부장이 추진위원장이 돼 준비했다.

주천면을 제외한 4개면은 망향의 동산에서 제를 올렸다. 주천면은 망향의 동산이 없는 관계로 마을 잔치로 대체했다.

안천면에 거주하는 안경옥씨는 "수몰의 아픔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이렇게 망향제를 준비해준 어업연합회에 진심으로 고맙다."라며 "매년 이 같은 행사가 열려 수몰의 아픔을 함께 나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망향제를 주최한 진안군 어업연합회 안기두 회장은 "수몰민이 아픔을 딛고 일어나 다시 마을을 세웠지만 고향에 대한 그리움은 가실 줄 모르고 있다."라며 "작은 망향제지만 수몰민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달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기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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