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발대식 열고 탐사 무사기원 빌어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에서 주최하는 '제4회 섬진강지키기 대탐사' 도보행진이 섬진강의 최장발원지인 백운면 '데미샘'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지난 16일 송영선 군수, 송정엽 진안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조형래 곡성군수와 박사차 곡성군의회 의장 및 탐사대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박 7일 간의 섬진강 육백리길 대장정 무사기원을 빌었다.

전국 각지에서 참여한 학생, 주부, 공무원, 강사, 기자 등으로 구성된 탐사대원들은 오는 22일까지 6박 7일 동안 임실, 순창, 남원, 곡성, 구례, 하동, 광양, 남해까지 본류 연장구간 212km중 일부구간을 탐사하게 된다.

 섬진강변의 수질 오염 실태, 다양한 환경체험과 어류·야생화 분포상황 등의 생태체험, 섬진강 주변지역 지명에 얽힌 역사,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시와 문학 작품의 배경지 탐사 등의 문학체험, 쓰레기 줍기 등 생활 속에서의 환경보전활동 실천체험과 환경관련 전공자 및 NGO와 함께하는 토론체험 등 구간에 따라 다채로운 테마별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함께 걸어보고 느껴보는 체험의 장을 통하여 섬진강 수질관리의 근본적인 문제점 인식 및 기관 간 입장차이 등을 해소하고 지속적인 섬진강 보전활동 전개와 정책적 뒷받침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4회째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07년도에는 제12회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 섬진강환경행정협의회가'97년 발족한 이래 상하류 개발에 따른 환경오염 등으로 인한 갈등을 협의회 합의 정신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극복하는 등 이상적인 협의체 운영을 주도한 사항이 인정되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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