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사도 휴일 당번제 지정 근무했으면
한마음 은빛통신원 배정기

주5일 근무제가 시행된 후 토요일 특히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병의원, 약국, 전업사 등 모두가 거의 문을 닫았다.

가장 응급한 것은 응급환자 대책이겠으나 갑작스럽게 절전이 되었을 때이다.
지난 8월 일요일 오후 4시경 소낙비가 한차례 지나간 후 갑작스럽게 절전이 되었다. 차단기를 올려도 바로 내려가 가히 속수무책이었다.

황급히 한국전력공사에 전화를 하니 가정 내의 전기공사는 자기들 소관이 아니라며 전업사로 연락하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진안읍 내에 있는 전업사마다 전화를 해도 통화가 되지 않거나 공휴일이라 직원이 없다는 사유로 올 수 없다는 것이었다.

절전 상태로 10~20시간 토요일이면 30~40시간을 경과하면 냉장고에 있는 모든 음식을 버릴 것 아닌가 싶어 부귀면에 있는 덕성전기에 연락을 했다.

하지만, 사정이 있어 못 오겠다며 같은 이웃에 있는 진안 소리사를 친절하게 소개하여 그곳으로 전화를 하여 3시간 정도 후에 와서 황급히 외선으로 연결하여 응급조치를 하였다.

이런 경우가 나만 겪는 일이 아닐 것이다.
이런 경우를 대비하여 전업사도 공휴일에 당번제를 두어 상근하는 제도가 있어 한전이나 또는 지정된 연락처를 정하게 되면 편리하겠다싶어 나의 경우를 들어 제안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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