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지선당.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9호
·진안군 동향면 능금리 806번지
 
동향면 내금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에게 물어 물어 찾아간 곳.
조금만 가면 곧 보일 것 같지만 지선당은 내금마을 입구에서 자동차로 1km를 더 가야 모습을 내 보인다.

해발 400m로 비교적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지선당은 오래된 목조 건물도 눈에 들어오지만 그보다 더, 낮은 돌담이 찾아온 이로 하여금 정겨움을 전해 준다.

2000년 6월 23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59호로 지정된 지선당.
이 건물은 앞면 4칸, 옆면 2칸의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을 한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다.

조선 중기 이곳에 정착한 박지영의 후손이 세운 서당이었던 지선당은 임진왜란(1592) 때 박지영이 이곳에 온 후 후손이 정착하게 되었다.

지선당기에 의하면 영조 48년(1772)에 세운 것으로 보이는 지선당은 순조 16년(1816) 문과에 급제하고 공조참판에 오른 정재영과 헌종 6년(1840) 진사시에 합격한 박제대를 비롯하여 진사 5명이 배출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한편 현재 이 건물은 반남 박씨 재실로 쓰이고 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