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장 문화재 탐방

▲ 가림리 은천마을에 있는 줄사철 나무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95호
·진안군 진안읍 가림리 1140번지

가림리 줄사철나무는 은천리 창작예술스튜디오를 지나 마령면 쪽으로 가는 큰 길로 지나다 보면 볼 수 있다. 주위에는 은천마을 숲과 은천마을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인 줄사철나무는 지난 1998년 1월 9일 전라북도 지방기념물 95호로 지정되었다.

팽나무를 지주목으로 붙어서 기어오르는 줄사철나무는 수령이 200여 년이 지난 오래된 나무로 왕성한 수세를 자랑한다.

꽃은 5∼6월에 연한 녹색으로 피고 열매는 10월에 연한 홍색으로 익는다. 사시사철 잎이 푸르러 낙엽이 진 겨울철이면 삭막한 주위환경과 대조를 보이며 장관을 이룬다.

마을 앞 도로 옆에 있어 오고가며 쉽게 볼 수 있는 이 줄사철나무는 보기 드물게 오래된 수목으로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일제 강점기 때 기념물로 지정된 사실을 밝혀주는 표지석이 부근에 서 있다고 한다.

한편 가림리 줄사철나무와 함께 마이산 은수사경 내에서 자라고 있는 마이산 줄사철나무 군락은 1993년 8월 19일에 천연기념물 380호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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