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사회단체·주민·공무원 한뜻으로 선행

추석이 일요일과 겹치면서 연휴기간이 짧았던 올 추석에도 이웃을 생각하는 훈훈한 손길이 이어져 한가위 큰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지난 11일 안천면에서는 총150여만 원의 성금을 모아 형편이 어려운 이웃 40여 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안천면 모금에 지역발전기금관리위원회(부위원장 김명기)에서 50만원을 선뜻 기탁한 것을 비롯해 농촌 지도자회(회장 장갑철), 의용소방대(대장 문종식), 이장협의회(대표 황관선),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에서 각각 10만원, 노영운 면장을 비롯한 면 직원 및 안천보건지소에서 40만원을 모금했다.

노영운 안천면장은 "어려운 이웃과 함께 추석 명절을 뜻 깊게 보낼 수 있게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가 더욱 더 발전할 수 있을 것다."라고 말했다.

또 같은 날 한국효도회진안군지회(지회장 배성기)에서는 추석명절을 맞이하여 뜻 깊은 행사를 마련했다.
이들은 마령면 평지리 송정순 할머니(73세) 등 19가정에 1백50만원 상당의 물품과 현금을 전달했다.

올해 4월 아들을 잃은 송정순 할머니는 이날 눈물로 방문객들을 맞이했다. 송정순 할머니는 "명절이 되니 아들이 더욱 생각난다며, 이렇게 방문해주니 아들이 온 기분이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마령면사무소(면장 조준열)에서는 전 직원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독거노인 김재옥씨(75세) 등 15명의 저소득가정을 방문하여 삼십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전달했다.

아울러 '행복한 진안만들기'의 하나로 주민들과 자매결연을 한 군 공무원들이 추석을 맞아 자매결연 대상자를 방문해 정을 나눴다.

'사회복지 공동 모금회'에서도 우리 군 저소득층 주민과 사회복지시설에 위문금과 공동차례상비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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