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와 습도가 높은 장마철이나 괜히 짜증이 나거나 우울해지기 쉬워 무더운 여름철은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리기 쉽다.여름철은 주로 오염된 물로 인해 전염되는 질병으로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파라티푸스가 대표적인 수인성전염병과 일본뇌염, 비브리오패혈증, 말라리아등이 나타난다.△콜라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식수·음식물·해산물을 날로 먹었을 경우 또는 환자 또는 병원체보유자의 대변·구토물과 직접 접촉인 경우에 생긴 것으로 쌀뜨물 같은 심한 설사, 종종 구토 현상이 특징적이며, 복통 및 발열은 거의 없으나, 심한 경우에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세균성이질은 불완전 급수나 식품매개로 전파되고 환자나 병원체보유자와 직·간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되는 경로로 고열과 구역질·구토·경련성복통·설사의 증상을 갖고 있다.△장티푸스·파라티푸스는 불완전 급수와 식품매개로 주로 환자나 보균자의 대·소변에 오염된 음식물이나 물에 의해 전파되는 것으로 지속적인 고열·두동, 식욕감퇴와 몸 전체에 붉고 작은 발진이 특징적이며 파라티푸스 증상은 장티푸스와 유사하나 다소 경미한 증상을 갖고 있다. △일본뇌염은 주로 야간에 동물과 사람을 흡혈하는 일본뇌염모기(작은빨간집모기)에 의해 전파되 고열, 두동, 현기증, 구토, 복통, 지각이상, 의식장애, 경론, 혼수등의 증상으로 예방은 매개모기의 구제 및 예방 접종이 필요하다.△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생식하거나, 상처 난 피부가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하여 감염된다. 주요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등 발열후 36시간 정도 지나면 피부병변이 발생한다. 예방법으로는 고위험군(암 당뇨 및 만성간질환자 등 면역력저하자)환자는 어패류 생식을 금하고,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오염된 바닷물과 접촉을 자제하고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으로 5°C이하로 저온저장 하거나 60°C이상으로 가열처리 또는 흐르는 수돗물에 청결히 씻은 후 섭취해야 한다.△말라리아는 중국얼룩날개모기가 매개하는 것이 보편적이나 간혹 수혈 또는 마약중독자간의 주사기 공유 등에 의하여 감염될 수 있다. 발열, 오한이 주기적으로 나타나며 심하면 황달, 신부전, 의식장애 등이 주요증상이다. 예방책으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모기가 주로 활동하는 밤 10시 이후 외출을 삼가고 야간 외출 시 긴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며, 노출부위는 모기 기피제를 도포하고 위험지역에서는 문과 창에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설치하는 게 좋다.수인성전염병의 예방법은 물은 안전 수 또는 끓인 물 을 마시고, 음식물은 반드시 익혀먹고 외출 후, 용변 후, 식사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철저한 환경위생관리가 필요하고 관혼상제 시 손님접대에는 날 음식을 삼가고, 다과류나 안전이 확보된 음식만 제공한다. 전염병등으로 여름철에는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으니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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