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도서관, 장서 4000여 권 보유

▲ 능길마을에 장서 4,000여 권을 보유한 작은 도서관이 문을 열었다.
작은 마을 도서관을 만드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백운면과 진안읍 등에서 이미 예산을 마련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고 있고 검토 중인 곳도 많다. 이런 가운데 능길마을 작은 도서관이 개관해 주민들에게 기쁨을 주었다.

동향면 능길산골체험학교에서는 지난달 29일 작은 도서관 개관식이 열렸다.
능길마을 주민들과 송영선 군수, 송정엽 의원 등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관식은 간단한 의식 행사와 도서관 둘러보기, 능길산골체험학교에서 마련한 다과 들기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또 저녁에는 기념 문화행사를 기획해 '엄마'라는 영화를 주민들이 함께 보는 시간도 가졌다.
개관식에서 능길권역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박천창 경영위원장은 "2003년 능길산골체험학교 개교 후 2005년부터 도서기증을 받아 오다가 올해 4월 군에서 지원한 사업비와 자부담 예산을 더해 작은 도서관을 개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도서를 기증한 단체와 개인을 일일이 호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에 개관한 도서관은 어린이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과 어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 함께 들어선 복합 도서관 개념이다. 4000여 권 정도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다.

김오수 사무장은 "지역에 어린이는 대략 100여명 정도가 있고 도시에서 산골 체험을 오는 어린이들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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