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
진안, 거주 가능한 배후도시로서의 가능성 충분

지난 8월18일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장에 이춘희 청장이 부임했다. 이 청장의 취임은 본격적인 개발을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하다. 간략한 서면 인터뷰를 통해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사업과 이 청장의 사업 방향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편집자주

▲ 새만금군사경제자유구역청 이춘희 청장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이하 새만금청) 면적은 401㎢로 여의도 면적의 130배다. 방조제 33km로 세계 최장입니다. 대한민국 유사 이래 유일무이한 대규모 프로젝트로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 선진국 도약의 견인차가 될 중요한 국책사업인 만큼 생산과 관광, 물류, 생태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개발해야 합니다."

이 청장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이하 새만금 구역) 개발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그만큼의 경쟁력도 갖추고 있음을 강조했다.

무엇보다 광활하고 저렴한 토지가 국가소유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고 중국의 대외개방 거점인 대련, 청도, 상해와 근거리에 위치해 한중 교류의 관문으로 지리적 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국내적으로도 서해안의 중간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행정중심복합도시와도 1시간 거리에 있어 신성장 거점으로 유리하다는 특성을 강조했다.

"새만금 구역의 차별성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구역 개발은 신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춰 신재생 에너지, 바이오, 친환경적 관광레저사업을 육성하는데 포인트를 둘 계획입니다."

이 청장은 또 현재 새만금 구역이 당면한 과제를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나누어 설명했다.
단기과제로는 기업이 투자할 수 있는 땅을 빨리 만드는 것과 자유로운 기업 활동이 보장될 수 있는 규제완화, 장기 과제로는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구축을 들었다.

아울러 새만금 구역 사업이 생산과 고용 유발을 통해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도약에 계기를 만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기반시설 및 건설, 산업 입지 생산활동, 관광객 증가 등을 통해 전북지역 생산 22조원, 고용 16만여 명을 창출하는 효과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년 중에 경제자유구역의 전체적인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지구별, 단계별로 어떻게 추진해 나갈 것인지 밑그림을 마련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이 청장은 사업시행자도 선정한 상황에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매립공사가 착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기 좋은 청정지역 진안도 새만금 구역 근로자들이 거주하며 새만금으로 출퇴근 할 수 있는 배후도시로서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 새만금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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