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 학 곤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장

▲ 김학곤 한국미술협회 진안지부장

진안문예체육회관 전시실에서는 제46회 군민의 날과 제14회 마이문화제를 맞아 향토작가 및 중견작가 초대전이 열렸다.

이날 초대전에는 향토작가 24명과 중견작가 26명이 참여, 작품을 전시해 군민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초대전은 7회까지 향토작가 위주로 작품을 전시했다. 그러나 8회부터는 그 범위를 넓혀 전라북도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까지 초대하면서 지금에 이르렀다.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는 향토작가 및 중견작가 초대전에서 한국미술협회 김학곤 진안지부장을 만났다.

"향토작가 초대전은 그야말로 향토작가들의 작품만 전시를 했었습니다. 같은 작품, 같은 사람들의 구태의연한 모습을 탈피해보자는 뜻에서 8회부터는 전라북도의 원로작가와 중견작가를 초청했습니다. 앞으로는 중국작가와도 교류할 생각입니다."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초대전은 장소가 협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동양화와 서양화 위주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김 지부장은 서예와 공예 등의 영향력 있는 작가 또한 초대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공간이 협소함에 따라 많은 작가를 초청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동양화, 서양화 그리고 서예, 공예 작품을 전시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공간에 2배는 필요합니다."

공간 협소는 더 많은 작가를 초청하고 싶어도 못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김 지부장의 욕심이기도 하지만 군민들에게 더 많은 작품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다.

"공간이 확보되면 지금보다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앞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경기 지역과 전남, 충청 지역 등 연차별 기획을 통해 전국의 우수작품을 진안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향토작가 초대전은 진안을 알리고, 지역 문화를 알리는데 징검다리가 되고 있다.

▲ 초대전을 기념하기 위한 테이프 컷팅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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