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진안군 향토 음식맛자랑 경연대회

▲ 대상을 받은 문대성씨가 송 군수와 악수를 나누고 있다.
진안토종흑염소요리전문점 문대성 씨가 '흑염소 떡갈비'로 '제5회 진안군 향토 음식맛자랑 경진대회'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2일 군민의 날 행사의 하나로 우리군 전통문화전수관 1층 강당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관내 일반음식점 13팀, 외국인 이주여성 4팀, 역대 대상수상 4팀 등이 참가한 가운데 치러졌다.

청정진안 이미지 속에 맛의 고장으로 한걸음 나가고자 열린 이번 대회에서 송영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지금껏 우리 군민만 참여했는데 앞으로는 외지인들도 참여하면 좋겠다는 심사위원들의 제안을 받았다."라면서 대회의 확대 개최를 내비쳤다.

또한 "오늘 수상받은 참가자들은 출품작들을 현실화시켜 돈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라면서 이날의 출품작이 맛의 고장 진안을 알리는 대표주자가 되어줄 것을 주문했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심사평을 통해 "음식은 첫째가 맛이다. 그다음 창의성과 독창성이 중요하다. 홍삼, 인삼이 아무리 좋다고 한들 추어탕에 넣는다면 홍삼, 인삼은 물론 추어탕 본연의 맛도 사라진다.

음식의 궁합을 알아야 한다."라는 등 일부 참가자들에게는 혹평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까다로운 심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행사에 참여한 지역 주민들은 행사 내내 침을 삼키며 시식 시간만을 기다렸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흑염소 떡갈비'를 출품한 진안토종흑염소요리전문점 문대성 씨가, 금상에는 '꿩 샤브샤브'를 출품한 운장산가든 박주환 씨, 은상에는 '음양오행 야채김밥'을 출품한 잃어버린 생명의 밥상의 김성환 씨, '더덕초밥'을 출품한 에로스식당의 김용남 씨가 동상을 수상했다.

한편, 부귀 운장산가든(박주환 54세)은 집에서 직접 사육한 꿩으로 떡국을 준비해 이날 행사에 참석한 1,000여 명에게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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