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세자와의 불필요한 마찰 최소화에 주력
올해 부과액 징수율도 전년대비 5% 늘어난 97%

진안읍의 지방세 체납액 징수가 목표치인 95%를 넘어 97%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안읍은 지난해부터 체계적이고 조직적인 체납액 징수 3단계 추진계획을 수립해 전 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는 분석을 내 놓았다.

'체납액 징수 목표 달성'이라는 말 뒤에 연상되는 과다한 독촉 이미지를 의식했는지 친절한 인사와 편안한 응대, 환한 미소를 기본 방침으로 친근한 인간관계를 바탕으로 한 납부 분위기 조성에 주력했음도 강조했다.

진안읍에서 말하고 있는 체납액 징수 3단계 전략 중 제 1단계는 이장회의와 매체를 통한 홍보, 체납차량 계고장 부착 등이다.
직접 얼굴을 맞대지 않아 불필요한 마찰을 최소화 하면서 체납 사실을 주지시키려는 목적으로 보인다.

추진 2단계는 전 직원을 합동징수반으로 편성하여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1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거주지를 방문·면담하여 납세자와 협의토록 했다. 강제 징수가 아닌 대화와 설득이다.

마지막 3단계에 접어들면 납부의지가 없는 체납자를 구별해 월급 및 예금압류, 재산공매 등 강력한 징수방법으로 체납액 최소화에 전 직원이 전력을 다했다고 진안읍은 설명했다.

또한, 현 년도분 체납세액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취득세 등 납기일 오기 전에 납세자들에게 유선전화 및 휴대폰 문자메시지 발송으로 사전에 체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진안읍은 금년 부과액이 전년도 부과액 36억 원보다 5억 원 늘어난 41억 원이었지만 징수율은 오히려 5%가 늘어난 97%로 현 년도 체납액을 1억여 원 대로 낮출 수 있었다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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