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향면 환경지킴이 일석이조 지역 사랑

▲ 동향면 환경 지킴이 회원들이 농사철이 지난 뒤 방치되고 있던 폐비닐을 트랙터까지 이용해 수거, 판매 수익금으로 노인 위안잔치까지 열었다.
수확이 끝난 농촌 들녘에 바람에 휘날리는 폐비닐은 미관상 보기도 좋지 않고 환경도 오염시켜 늘 골칫거리다.

'동향면 환경 지킴이(대표 성태근)'이가 나서 환경 보호 활동을 펼치며 폐비닐 수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또 이렇게 수가한 폐비닐을 판매해 얻은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까지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4년 발족한 동향면 환경 지킴이는 현재 21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며 연간 35~75톤 가량의 폐비닐을 수거, 매년 500만 원 상당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동향면 환경 지킴이'는 폐비닐 판매로 얻은 수익금으로 올해 초에는 300여 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전북 도립국악원을 초청 노인 위안잔치를 펼쳤다.

유근주 동향면장은 "동향 환경 지킴이가 폐비닐을 수거하고는 있지만 수박농가 증가로 폐비닐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들이 활동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활동 유류비나 수집창고 건립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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