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시장 부근 천변에 80주
한마음 은빛 통신원_김창현

진안에 첫눈이 내린 11월 19일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진안고원약초연구회(회장 전병기) 회원들은 고추시장 부근 천변에 산수유나무 80주(200만원 상당)를 심었다. 송영선 군수도 이곳에 들러 회원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회원들과 함께 산수유나무를 심었다.

약초회원들(총 95명)은 앞으로 산수유나무 사이사이에 각종 약초를 심고 가꿔 이곳을 '산수유 약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라는 소식이다. 약초거리 조성은 진안홍삼한방특구로서의 가시적 홍보 효과가 매우 크리라 본다.

고추시장 천변 길은 중앙초등학교 어린아이들의 등굣길이다. 이 등굣길에는 나무 한그루 없어 여름 한 철만 예를 들어도 개교이래 40여 년 동안 얼굴에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등하교 하던 길이다.

약초 거리가 잘 조성되면 여름철에는 시원한 등굣길이 되고 계절에 따라 산수유는 물론 각종 약초 꽃이 피고 열매가 열리는 모습을 볼 수 있어 학생들의 과학 학습과 정서 순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약초연구회 활동이 주민들의 활동으로도 번져나가 진안군 마을길이 약초길로 조성되고 어디를 가나 약초 향기 가득한 슬로시티 진안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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