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향한 훈훈한 손길에 겨울이 따뜻할 것만 같다. 11월 28일 대한적십자사 진안지구협의회(이하 진안적십자, 협의회장 신영자·60) 회원들이 절인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손길이 분주했다.

무려 1천500포기에 달하는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양념을 버무렸다. 그렇게 담근 김장김치는 우리 고장에 거주하는 생활형편이 어려운 이웃 200가구에 골고루 돌아갔다.

또, 이번 김장에는 한전 진안지점 직원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도와 김장 나누기의 의미를 더했다.

진안적십자 신영자 협의회장은 “오래 전부터 해오던 봉사활동인데, 군과 한전 진안지점은 물론 마을 이웃들까지 나와 도와주어 더 힘을 낼 수 있었다.”라며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 김장 김치인 만큼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이 더 포근한 겨울을 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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