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탄 메시지 |
이종학 목사 (진안제일교회)

"임마누엘"은 히브리어에서 "우리와 함께"라는 뜻의 단어 "임마누"와 "하나님"이란 뜻의 "엘"이라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과 함께 계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성경에서 수 없이 찾아 볼 수 있습니다.
창세기 5장 24절에 하니님께서 "에녹"과 동행하시다 에녹을 세상에 두지 않으시고 천국으로 데려 가셨다고 기록하고, 창세기 6장 9절 말씀은 당대의 의인이요 완전한 자였던 노아가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시기 위해 모세를 파송하신 하나님께서 두려워하는 모세를 향해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출3:1-12) 하시고 용기를 주셨습니다.

특히 사사기에 보면 아람과 에브라임(북이스라엘)이 유다왕 아하스가 반 앗수르 동맹에 참여하지 않은 것을 빌미로 연합군울 만들어 남쪽 유다를 쳐들어올 때 두려움에 떨던 아하스에게 하나님은 이사야 선지자를 파송하시고 위로하시기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사7:14) 하셨습니다.

이 말씀의 뜻은 유다와 그 백성을 위해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뜻을 가진 "주의 사자를 보내시겠다"는 약속이었습니다. 또한 그로 인해 "아람과 에브라임 군대는 뜻을 이루지 못하고, 유다와 그 백성은 반드시 승리 할 것이다" 하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임마누엘은 모든 사람의 영적인 전쟁의 능력이요 전투요 승리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임마누엘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임재 하셨을까? 마태복음 1장에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 했던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이 요셉에게 계시되는 현장이 나타납니다.(마1:23) 한 밤중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합니다.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여기 요셉에게 계시된, 처녀에게 잉태되어 탄생 할, 임마누엘이라 하는 그 아들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려고 동정녀의 몸을 통해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강림하신 분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사람과 함께 하시고 구원하시고 복을 주시기 위해서 성육신 하신 그분은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일러 준 대로 "예수그리스도"이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은 오늘 이 땅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 임마누엘 사건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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