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어려운 우리 이웃 돕는데 사용

▲ 지난 22일 2008년 한해동안 모은 희망성금 복돼지 모금함을 개봉했다.
우리군민들이 일 년 동안 한 푼 두 푼 모은 사랑의 성금이 3천만 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2일 오전 10시 진안군청 상황실에서 희망성금 복돼지 모금함 개봉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는 송영선군수와 송정엽 군의장, 손홍이 사랑의 열매 봉사단장과 어린이집 원장 및 원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모금함은 3월 26일 진안군청 민원실에 설치된 복돼지 와 읍·면사무소, 각 금융기관 등에 분양된 새끼돼지 33개에 9개월여 동안 모금한 것으로 총 모금액은 3천18만5천원이었다.

이 모금액에는 정성껏 모은 돈을 가지고 참여한 군내 6개 어린이집 아이들의 성금도 포함되어 있으며, 진안군농협에서 기탁한 1천만 원, 무진장여객에서 기탁한 150만 원의 성금도 포함되어 있다.

또 성수면과 전주시에 거주하는, 이름 밝히기를 꺼리는 주민 두 명도 "기탁한 금액이 연말에만 한시적으로 지원되지 않고 2009년 연중 저소득 가정에 지원되게 되어 더욱 기쁘다."라며 100만원씩의 성금을 보내 준 것으로 군 관계자는 전했다.

송영선 군수는 "9개월간 한푼 두푼 모은 돈을 개봉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뜻 깊은 자리를 가지게 돼 몸과 마음이 따뜻해는 것 같다."라며 "그 동안 매주 화요일을 '돼지 먹이 주는 날'로 정하고 성금을 모아 왔는데 모금액이 당초 계획했던 2천만 원을 훌쩍 뛰어넘었다."라며 많은 이들의 정성에 깊이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 모금액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액 기탁하여 모두 2009년 한 해 동안 진안군 관내 어려운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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