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향인 손옥경씨 두 번째 시집 펴내

출향인 손옥경씨가 두 번째 시집을 냈다.
지난 8월에 청어람 출판사에서 <삶이란 향기를 건져 올린 그대>라는 제목으로 두 번째 시집을 낸 것이다.

시인은 '시집을 끝내면서'라는 글을 통해 "우리 모두는 사계절의 변화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인간의 한없는 나약함을 보아왔습니다."라며 "우리의 작고 소중한 일상과 자연을 없는 시간을 쪼개어 표현하였습니다."라고 말했다.

손옥경 시인은 1956년 전라북도 진안군 출생으로 현재 서울 동작소방서 대응관리과 진압2팀장에 재직하고 있으며, 1997년 3월「문학 공간」(1997)에서 시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하였다.

그 후 손옥경씨는 제 1시집 <내가 그곳에 있음을>과 공저시집 <수평선>외 다수를 펴내며, 한국문인협회와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동작문인협회 등에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어릴 적 추억과 잊을 수 없는 고향을 노래하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서린 고향을 시집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구인환 박사는 시집 평설을 통해 "새로운 창조에 의한 나만의 시적 공간을 고이 가꾸어 그 결실을 거두고 있는 손옥경 시집 <삶이란 향기를 건져 올린 그대>는 산하의 푸르름과 백사장의 열기를 휘감아 쌓아진 금자탑으로 한 여름의 시단에 청랑한 바람을 일으킨다."라고 평했다.

<삶이란 향기를 건져 올린 그대>는 1부 사랑, 2부 여행, 3부 그리움, 4부 일상, 5부 사계절 로 구성돼 모두 93편의 시가 우리를 맞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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