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해 보며 가족 건강, 사업 성공 기원

▲ 최남숙씨 가족

·최남숙 씨(45)
정천면 망향정 해맞이 행사에서 최남숙(45)씨와 최씨의 두 아들 김상원(9), 준원(6)군을 만났다. 최남숙씨는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며 가족의 건강과 화목을 기원했다고 한다. "상원이가 작년에 많이 아파 많이 걱정했어요. 올해는 가족 모두가 건강하고 화목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남편이 농사짓고 있는 인삼이 잘돼 좋은 가격을 받았으면 합니다. 작년에는 떠오르는 해가 안보였는데 올해는 떠오르는 해를 보니 가슴이 확 트이면서 금방이라도 소원이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 박명석 씨
·박명석 씨(53)
정천면 해맞이 행사를 준비한 박명석 청년회장의 올해 바람은 지역주민들의 화합과 청년회원들의 건강이다. 더 나아가서는 정천면이 올해는 다른 면보다 앞서가는 기회의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진안군이 지난해의 어려움을 잊고 풍요와 희망의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정천면이 다른 면보다 앞서가면서 주민이 화합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정천면 청년회원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밝은 새해에는 모두가 복된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 회장은 가족의 건강도 잊지 않고 말했다.

 

 

 

 

 

▲ 고영태 씨

·고영태 씨(50)
고영태씨는 아내 김영희씨와 정천면 해맞이 행사에 참여했다. 고영태씨의 올해 소원은 가족의 건강이다. "최우선이 가족의 건강입니다. 가족 가운데 한 명이라도 아프면 마음이 편안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여섯 살 된 친 조카가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아 4년째 투병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건강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친 조카를 볼 때마다 돈이 많은 것보다도 건강한 것이 제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고영태씨는 또 직장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고향 선후배와 즐겁게 삶을 사는 것이 행복이라고 말했다.

 

 

 

 

 



▲ 이미경씨 가족
·이미경 씨(44)
"올해도 작년처럼 가족 모두 건강한 것이 가장 먼저죠. 그리고 돈도 많이 벌었으며 좋겠어요."
이미경씨는 올해에 장수 백화여고에 다니는 셋째 딸이 대학 입시를 본다고 말했다.
딸만 넷이라 셋째가 아들노릇을 해왔다. 특별히 여군이 되고 싶어 해서 그 쪽 학과가 있는 대학으로 가고 싶어 한단다.
"딸이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에 있는 두 딸이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됐으면 해요."

▲ 이승철 씨
·이승철 씨(47)
"보시다 시피 풍물놀이에서 상쇠를 맞고 있습니다. 저는 거의 전통문화 전수관에서 지내요. 회원이 30명되는 중평굿 보존회의 회장입니다."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을 위해 흥겨운 우리가락을 선보인 이승철 회장의 얼굴에는 다른 어떤 공연장에서보다 흐뭇한 표정이 역력했다.
"새해에 특별한 계획은 없고, 예년처럼 열심히 풍물치고 우리를 원하는 곳에 가서 신나는 가락을 들려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풍물과 함께 일평생 살아오고 있는 이 회장의 바람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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