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과 그림으로 새롭게 만나요

혹시 몇 해 전에 나왔던 어린이신문 「마이어깨동무」를 기억하시나요? 기존에 나오던 어른의 눈높이에 맞춘 어린이 신문과는 달리 여러분들의 눈높이에 맞게 신문을 내려고 노력했지만 열세 번 내고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내지 못했지요.

처음 신문을 만들 때만해도 달마다 한 번씩 꾸준히 내겠다고 다짐도 하고 어린이 여러분들과 약속 했는데 지키지 못해 지금도 미안한 마음이 있답니다. 몇 해 전이니 신문을 즐겨보던 친구들 중엔 벌써 중학생이 된 친구도 있겠고, 그 땐 어렸지만 지금은 고학년이 된 친구도 있겠지요.

「마이어깨동무」를 살리고 싶은 마음은 지금도 굴뚝같지만 여러 가지 형편상 신문을 다시 내기에는 어려움이 많답니다. 그러던 차에 진안신문 한 면을 어린이 마당으로 꾸민다기에 다시 마음을 다잡고 어린이 여러분과 함께 좋은 글과 그림으로 만나려고 합니다.

진안신문이 나올 때마다 항상 어린이 마당이 함께 하겠습니다.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데 지난 번 어긴 약속 때문에 부담은 더 크지만 이번 어린이 마당은 빠지지 않고 지키도록 할게요.

마당 구성은 어린이 시 바로 보기, 어린이 글을 바로 보는 눈,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 글 바로 쓰기, 아이들 키우는 지혜 등 여러 이야기로 꾸밀 생각입니다. 언제든 어린이 여러분이 쓴 글을 기다리겠습니다. 보내주신 글 중에 뽑힌 글은 어린이 마당에 싣고, 선물도 드려요. 글은 진안신문으로 보내주세요. 그리고 어린이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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