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선정된 황금권역 최흥만 추진위원장
주민 스스로 단합 관건

▲ 최흥만 추진위원장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대상지구로 선정된 부귀면 황금권역 최흥만 추진위원장을 만나 선정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보았다.

부귀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만난 최 위원장은 지난번 탈락 때를 먼저 떠올렸다.

"지금 생각해보니 지난번에는 아무것도 몰랐던 것 같다. 이번에 선정된 것은 행정과 주민의 의지가 분명하고도 확고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평가 항목에서 주민 주도 항목 평점이 높았는데 권역에서 실제 본 사업을 이끌만한 인력은 충분한지 궁금했다.

"인적 자원이나 경지 면적 등 많은 것들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황금권역 만의 자연환경은 어디다 내 놓아도 뒤지지 않을 정도다. 자연과 사람을 모토로 마을 발전 계획을 잡았다. 지금까지의 마을 사업은 도시민 유치 등 소득 창출과 연계된 부분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 이번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통해 우리 황금권역 만의 장점을 살려 다른 선진지가 아닌 우리 지역에 맞는 개발을 이루고 싶다."

최 위원장은 충남 홍성군 문당리의 예를 들며 지자체의 파격적인 지원에 대한 기대도 언급했지만 그것보다는 주민 스스로 단합해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이 먼저라는 확고한 신념을 밝혔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은 엄연히 종합권역 사업이다. 마을마다 특징을 살려 소득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현재 밑그림은 구상돼 있지만 수정할 부분이 있으면 현실에 맞게 고쳐나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전문가의 도움이 반드시 필요하다. 시행착오 속에서 완성됐을 때 더욱 탄탄해 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6개 마을이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기에 조율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했는데 최 위원장에게 그다지 큰 걸림돌이 아닌 모양이다. 오히려 각 마을의 특성이 전체 사업에 성공을 가져다 줄 소중한 자산이라 인식하고 있었다.

주민의 의지와 마을의 개성을 믿고 있는 최 위원장을 보면서 황금권역의 밝은 미래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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