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 김 수 신 신임 새마을지회장·

▲ 김수신 지회장

지난 14일 우리 군 새마을지회 10대 지회장으로 용담면 김수신(67)씨가 뽑혔다.

김 지회장은 '74년 구성된 새마을협의회 1기생으로 2005년 우리군 새마을 전직회장단 회장을 맡기도 했다. 올해부터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위탁운영 단체로 선정된 새마을지회 수장으로 뽑힌 김수신 지회장을 만나 다문화가정지원센터 운영과 새마을지회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우리나라 새마을운동 초기부터 지금까지 새마을운동에 몸담아 왔습니다. 취임과 동시에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맡게 되었습니다. 책임감으로 어깨는 무거워졌지만 결혼이주여성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벅차기도 합니다. 결혼이주여성을 돕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다문화 사회를 직시해야 합니다. 그에 따른 국가의 특별한 정책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우리 군의 다문화가정은 읍면 곳곳에 포진해 있습니다. 현재 그 수가 100여 세대가 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센터가 읍에 있는 관계로 자칫 외곽 지역에 살고 있는 분들이 소외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버스노선의 열악한 상황 때문에 다양한 교육에 제대로 참여치 못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군에 외곽 지역을 운행할 수 있는 셔틀버스 운행을 요청할 생각입니다."

위탁자 선정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지만 김 지회장은 지난 3년간 펼친 교육사업의 경험을 바탕으로 운영하면 무난할 것이라 믿고 있었다.

또 김 지회장은 새마을운동의 그 역사성과 사회에서의 구실에 대한 정당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바람도 이야기했다. 창립 단계보다 활동과 위상이 많이 위축된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발전은 새마을운동에서 시작됐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런데 지금 중앙에서는 저희 새마을을 일반 사회단체와 똑같이 취급하고 있어 아쉬움이 많습니다. 또한 면단위 새마을 조직이 너무나도 미약한 상태입니다. 마을마다 새마을지도자가 있지만 유명무실해진지 오래입니다. 그 설자리를 위해 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합니다. 또한 불우이웃돕기와 헌옷 나누기, 김장김치 나누기 등 봉사활동의 폭을 더 넓히겠습니다."

새마을협의회 탄생부터 몸담아 35년을 새마을인으로 살아온 김수신 회장이 이끌어갈 우리군 새마을지회의 색깔은 어떨지 기대된다.

2009년도 새마을운동진안군지회 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지회장 김수신(67, 용담 송풍) ▲협의회장 김기선(62, 진안 가림) ▲부녀회장 정옥주(46, 진안 구룡) ▲문고회장 이한옥(55, 군상 남광@)

▲진안 △협의회장 김정오(55, 군상) △부녀회장 송순이(55, 가림)

▲용담 △협의회장 박영수(67, 송풍) △부녀회장 양회숙(56, 송풍)

▲안천 △협의회장 황봉규(62, 백화) △부녀회장 안재복(50, 노성)

▲동향 △협의회장 윤여훈(53, 대량) △부녀회장 곽순임(56, 자산)

▲상전 △협의회장 조중근(63, 수동) △부녀회장 한혜순(58, 수동)

▲백운 △협의회장 전종균(53, 평장) △부녀회장 모윤덕(61, 동창)

▲성수 △협의회장 전기정(54, 좌산)

▲마령 △협의회장 조명열(53, 평지) △부녀회장 채권자(48, 계서)

▲부귀 △협의회장 송경섭(76, 궁항) △부녀회장 최점순(54, 거석)

▲정천 △협의회장 고명수(44, 봉학) △부녀회장 박명자(59, 월평)

▲주천 △협의회장 이종섭(62, 대불) △부녀회장 김연순(44, 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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