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무선통신수단 필요 절실해

용담면 호계리 대성동마을 황봉하 이장 댁에서 지난 18일 마을 주민들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던 전기가 들어와 점등식을 가졌다.디지털 진안일보에서는 지난 2002년 4월 암흑생활을 하고있는 대성동마을을 취재 ‘자연발생 마을 전기공급 안돼고통” 기사를 여러차례 보도한 바 있다.’ 이후 마을 황봉하 이장, 김광배 개발위원장, 주민들의 각고의 노력과 한전, 행정의 도움을 받아 암흑같은 삶에서 벗어나 마음놓고 전기를 사용하게 되는 날을 맞이하게 되어 주민들의 마음은 남다르다. 이날 전기 점등식이 큰 의미를 갖는 것은 용담댐 수몰로 아픔을 딛고 살아가는 주민들과 고향을 찾아 귀농한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 살아가는 동안 마을 주민들이 전기가 없어 자가발전 등 열악한 여건에서 벗어나고자 대성동 14가구 주민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에 대한 결과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전 진안지점(지점장 박문규)은 지난 3월 공사를 착공해 1억 5천만원과 국비 및 군비 1억 1천만원을 지원 약 5km에 이르는 전기공사를 2개월 만에 준공했으며 전기공급을 위해 노고가 많은 정병노 영업과장은 주민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도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기본인 전기 통신 교통수단중 급선무로 유·무선통신수단이 절실하다. 대성동마을은 용담면에서 평균연령이 가장 젊은지역으로 통신시설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곳은 핸드폰은 물론 일반전화 설치가 되어 있지 않아 인터넷 사용이 불가해 아이들 교육에도 어려움이 있을뿐 아니라 최악의 경우 위급한 상황이 발생 될 경우 연락할 방법이 전혀없다. 더욱 한마을이 집단화로 이루어지지 않고 수물로 대지가 없어 골작골작에 2-3가구씩 형성되어 있어 통신수단이 더욱 필요한곳이다. 한국통신과 행정은 수익논리 이전에 주민들의 기본생활을 위해 문제를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이에 황이장은“누가 와서 때려 죽인데도 연락할 길이 없다”며 절박한 심정을 표현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