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줄고 참여 인원 줄고, 4월 중 선발마무리

지난 24일 군청 강당에서는 학생·학부모, 교육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체험 해외연수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이 사업은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통한 글로벌 마인드 함양과 취업능력을 높인다는 취지 아래 시행된다.
전북 도내 총 530명을 선발하는 이번 사업은 지난해에 비해 선발 인원이 현격히 줄었다.

도에서 예산이 삭감되어 선발 인원이 줄었다지만 내용을 살펴보면 연수 내용의 부실로 참가 학생들의 불만이 높았던 점이 감안돼 도에서 예산을 삭감했다는 후문이다.

우리군 선발 예정 인원은 24명이다. 부실 프로그램 소문 영향인지 전년도에 비해 사업설명회에 참석하기 위해 군청을 찾은 학생과 학부모는 군청 직원들을 다 합쳐도 50여 명 정도에 불과했다.

우리군 선발 인원 24명은 초등생은 13명, 중학생은 7명, 대학생은 4명이다.
이중 20%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 포함) 가정 학생을 대상으로 선발한다.

연수기간은 초·중학생은 8주이며 대학생(대학원생)은 48주 이내이다.
연수국가는 초중생은 영어권(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중국이과 대학생은 영어권(미국, 캐나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중 본인 선택이 가능하고 중국과 일본이 포함된다.

지원내용으로는 초등(5·6학년)·중학생 연수경비의 60%가 지원되고 중국은 80%이다. 대학생은 연수계획서 심사를 거쳐 1천만 원 한도로 차등지급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3월 27일부터 다음달 4월 10일까지의 접수기간 동안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학부모·학생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학사일정을 고려해 연수생 선발시기도 4월 중으로 앞당겨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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