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간 주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산업폐기물 처리장 설치문제가 최근 다시 쟁점화되어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현실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당초 ‘진도’(피혁회사)라는 회사에서는 재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입지를 물색하다 성수면 구신리 시동마을을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당시 목장시설을 조성하겠다고 하여 주민들을 설득했다가 사실이 아님이 드러나 물의를 빚은 적이 있었다. 이후 진안 구신리 일대의 주민과 인근 임실군 주민들까지 상수원과 환경 오염을 꺼려 적극 반대 움직임을 보였다가 한동안 뜸한 상태였다. 사태가 장기화되자 ‘진도’측은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사업을 환경업체인 전주의 K사에 넘긴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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