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베다'는 '베개를 베다'처럼 머리아래 무엇을 받치다, '벼를 베다'처럼 칼이나 도끼등의 연장으로 무엇을 끊거나 자르다. '손을 베다'처럼 상처를 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배다'는 '옷에 땀이 배다'처럼 무엇에 스며들거나 스며나오다 라는 뜻과 '인사하는 버릇이 배다'처럼 무엇이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라는 뜻과 '우리 민족의 정서가 배다'처럼 느낌이나 생각 등이 느껴지거나 남아 있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아기를 배다', '새끼를 배다'처럼 배 속에 아이나 새끼가 생기거나, '벼가 이삭을 배다'처럼 식물에 이삭이 생기다 등으로 쓰입니다. '베다'와 '배다' 이젠 구분해서 쓸 수 있겠지요?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