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딛고 또다른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녀

“운동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장애인들에게 많은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고 장애인들에게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해결사 역활을 하고싶어요.”휄체어 테니스 손운자(44세)선수의 자신감 넘치면서도 장애인들을 위해 기회제공을 하고 싶어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모습은 많은 장애인들로 부터 우상으로 손꼽일 것이다.진안읍 연장리에 사는 손운자 선수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열린 제24회 전국장애인 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최종 점화자로 아들과 함께 성화대에 불을 붙여 장애인체전의 시작을 알리는 장면도 인상적이 었지만 체육대회 기간동안 손 선수가 보여준 경기는 비장애인들이 격어보지 못하는 고통의 노력이 있었음을 짐작해 한다.손 선수는 “테니스를 시작하기전에는 다른사람들도 하는데 내가 못할께 없다”며 “테니스를 시작해 손에 굳은 살이 생기고 뼈가 비틀어 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죽는 한이 있어도 한번해보자.”라고 다짐한것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다고 덧붙였다.손 선수가 격은 고통은 현실에 처한 사람만이 알 수 있다. 그의 피나는 노력은 그 동안 꾸준한 연습을 통해 완성의 경지에 오르도록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 했다고 말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손운자 선수는 한국 장애인 코리아오픈과 대구오픈 테니스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알아주는 최고의 선수에 등록되어 있다.앞으로 손 선수는 “나와 같은 장애인들이 방안에서 생활만 하지 말고 운동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 진출해 장애인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으면 한다”며 “긍정적이고 자신감을 갖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을 장애인들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교통사고로 후천성 하반신 마비가 되었지만 항상 옆에서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준 애기 아빠(신용성. 50세)와 국가대표 유지곤(오산대학교) 감독에게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손 선수의 바램이 있다면 비장애인들이 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당부의 말을 끝으로 비장애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의 필요함을 지적했다.지금도 하루 일과를 테니스 라켓과 휄체어를 저으며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을 손 선수를 생각하면 다시한번 경의를 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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