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호씨 가족, 건강가정 한마음 대축제에서

▲ 윤일호, 최은경 부부와 아들 영토와 딸 민이 함께 모여 사진을 찍었다.
윤일호씨네 경사났다.
지난 9일 가정의 달을 맞아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는 '제2회 건강가정 한마음 대축제' 행사가 있었다. 행사프로그램 중 하나인 가족동요대회에서 진안읍 고향마을 아파트에 사는 윤일호(중앙초 교사·39)씨 가족이 대상을 수상했다.

부인 최윤경(안천초 교사·34)씨의 아이들 영토(8)와 민(6)이, 이렇게 네 식구는 추억거리를 만든다는 생각에 부담 없이 참가했다. 집에서나 차에서나 동요노래를 듣는 윤일호씨 가족, 그 중 아이들이 즐겨 부르는 동요 '뚱보새'를 선택해 대회에 나갔다.

윤일호씨는 "쑥스러워하지 않는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부각되었고, 단합된 가족의 모습을 좋게 봐 주신 것 같다."라고 말한다.

집안에서 흘러나온 동요가사가 재밌다. "엄마는 이상해 왜 맨날 저녁엔 자기 싫은데, 자라 자라 하구…."
아이들 말이 그대로 쓰여 있다. 솔직한 가사내용에 아이들은 동요를 좋아한다고 한다.

동요나 책을 들려주면 굳이 글을 가르치지 않아도 귀가 열리면서 스스로 읽기와 쓰기를 습득한다고 한다. 글자읽기와 쓰기를 강요하지 않아도 충분히 들으면 귀가 글을 기억하는 것이다.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아빠 윤일호씨. 윤일호씨는 "아이들이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면 얘들이 달라집니다." 라고 말한다.

평소에 아이들이 잠들기 전 책을 읽어 주면서 말도 많이 하고 놀 때는 싸움도 하면서 친구처럼 지낸다고 한다. 아이들의 어린 시절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윤일호씨는 "학교나 가정이 놀이터처럼 즐거운 곳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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