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향교 춘계석전대제 봉행

▲ 용담향교에서 제사를 지내는 유림들의 모습
용담향교(안중현 전교)대성전에서 지난 11일 오전 11시 40분 춘계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용담향교 석전대제는 공자와 여러 성현의 위패를 모신 사당에서 지내는 큰 제사다.

유교전통계승발전을 위해 공부자 서거일인 양력 5월 11일 탄강일인 9월 28일 대제를 올린다. 성균관을 포함한 전국 234개 향교에서 동시에 열리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초헌례 아헌레 종헌레 분헌례 음복례 백예필 망예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초헌관 고근택 부군수, 아헌관 백홍기씨, 종헌관 남궁견씨, 분헌관 한규룡씨·임종득씨, 집예 박경태씨, 창홀 안기현씨, 대축 송제호씨 등이 맡았다.
6개면인 동향, 안천, 용담, 정천, 주천과 상전면에서 유림 및 기관단체장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북 문화재자료 제17호로 지정된 용담향교에는 공자를 비롯한 5성(안회, 증삼, 자사, 맹자)과 송대의 4현(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우리나라 18현(설총, 최치원, 안유,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이이, 김인후,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 위패를 모셨다.

용담향교는 1663년 용담면 옥거리에 있었으나 용담댐 건설로 인해 1998년 지금의 동향면 능금리 2202번지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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