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 32개 오지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이앙철을 맞아 농사 현장에서 고장으로 인한 영농상의 차질을 예방하고 부족한 농촌 일손을 해결하기 위한 농기계 순회 수리 서비스가 본격 실시되어 농업인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귀영)에서는 2인 1조의 수리반을 편성하여 지난 3월부터 진안읍 금마마을을 시작으로 금년 12월까지 1백 32개 오지마을을 돌며 순회수리에 나서 농업인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고장이 잦은 이앙기 부품 등을 기종별로 이미 확보하였으며 소요 부품은 구입가격으로 공급하고 수리비는 받지 않아 적으나마 농가의 가계에도 보탬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리과정에 농가를 참여시켜 교육을 병행하고 있어 1석 2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농기계담당자에 따르면 『지금이 농기계 수리와 점검을 가장 많이 하는 바쁜 시기이며 해마다 신기종들의 출현으로 수리팀도 꾸준한 연구 노력을 해야만 농가들을 만족시킬 수 있으므로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쁜 시기』라고 말했다.또한 긴급을 요하는 고장에 대해서는 퇴근 후 에라도 즉시 영농 현장에 출동하여 수리해줌으로써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최대한 덜어 주고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평판을 얻고 있다.지난 ‘90년부터 농기계순회수리를 계속해 온 결과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수리팀의 능력과 성실함이 농업인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이제는 농한기에도 수리 요청이 쇄도하고 있어 대수리는 전문 수리점에서 고쳐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한편 농기계수리팀은 영농시기에 맞춰 5월까지는 이앙기, 6~8월에는 분무기, 9~10월은 콤바인 등 수확기 중심으로 농기계를 수리해 줘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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