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줄어드는 학생들을 볼때마다 농촌의 활력이 없어지는 것 같아 마음 한구석이 늘 안타깝다. 하지만 지난 6일 마령중학교에서는 모처럼 활기가 넘쳤다. 마령중, 진성중, 백운중 3개학교 83명의 학생이 3년전부터 함께 체육대회를 하면서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실력을 겨뤘다. 올해로 3회를 맞은 백마성체육대회에서는 학교에 상관없이 청군 백군으로 나누어 모두가 하나가 되어 흥겨운 하루를 보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를 주관한 마령중학교 이상섭 교장은 평소에도 운동장에 이렇게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았으면 하는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였다. 아이들은 오늘의 추억을 뒤로하고 내년 백운중학교 교정에서 다시 모일 것을 다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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