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신문 제17차 지면평가 회의 열려

▲ 배성기

진안신문 제17차 지면평가위원회가 지난 8일 진안신문 독자사랑방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4월과 5월에 제작된 신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배성기(마이유기질 비료 대표) 위원장을 비롯해 차영일, 한정원(월천 시인자연학교 운영, 귀농인) 부부, 류영우(전 옥천신문 취재부장), 손주화(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장계윤(진안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여성계 다문화담당자)씨가 참석했다.

앞으로 진안이 발전될 수 있는 보도를 부탁한다는 배성기 위원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이날 지면평가 회의에서 위원들은 공통적으로 기사내용을 보면 핵심이 빠진 기사를 종종 볼 수 있어 아쉽다고 지적했다.
 
완성도 있는 기사 필요

류영우 위원은 먼저 진안신문에 기고되고 있는 독자 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진안신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볼 때 2면에 실린 '최규영의 잡동사니'의 경우는 사설로 착각할 수 있다. 개인의 생각이 진안신문 전체의 의견으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되므로 외부 필진에 대한 진안신문만의 명확한 기준을 잡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인다."

▲ 류영우
또한 류 위원은 스트레이트 기사의 완성도를 주문했다. 독자들이 기사를 읽을 때 제목과 함께 리드(신문 기사의 본문의 맨 앞에 그 요지를 추려서 쓴 짧은 문장)를 먼저 봄으로 지금보다 좀 더 완성도가 필요하며 제목과 리드 기사의 상관관계를 생각해서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편집부분에 대한 것으로 류 위원은 "기사 꼭지별 구별을 명확히 해 달라."며 독자들이 한 눈에 쉽게 접근해 주는 편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사진도 신경 써 줄 것

손주화 위원은 기사 제목과 달리 엉뚱한 사진이 나가는 경우가 있다며 사진 선택을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장계윤 위원도 역시 사진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흐리게 나온 사진은 지양해 달라며 일주일 간격으로 게재된 면민의날 행사기사가 같은 주제의 사진이 실려 아쉽다고 말했다.

손주화 위원은 또한 그동안 택시관련 기사가 연속적으로 나갔지만 핵심이 없었던 단순 사실 나열 기사였다며 보안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 손주화
장계윤 위원도 택시관련 기사(5월 18일자 1면 3면 게재)에 대해 1면만 읽어봐도 알 수 있는 내용인데 3면에 관련기사로 실려 중복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 손주화 위원과 장계윤 위원의 공통된 지적으로 기사를 작성할 시 일반적인 기준을 넘어서는 사례를 예로 든 기사(5월 25일자 '분유값 대기도 벅차요')는 일부를 전체로 확대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손 위원은 또한 본문 내용 중 소제목을 사용할 때는 좀 더 합리적인 내용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류 위원도 덧붙이는 말로 주제와 동 떨어진 인용을 삼가 줄 것을 당부했다.
 
독자들을 위한 배려 필요
장계윤 위원은 자세하고 심도 있는 기사를 주문했다. 예로 남녀공학 기사와 어린이날 행사 기사 등이 내용을 전달하고 나열하는 선에 그친 것이 아쉽다며 타 지역이나 선진국과의 비교 등 구체적으로 보도하고 심도 있게 보도 해 달라고 말했다.

▲ 장계윤
한정원 위원은 기사 문법, 문맥, 띄어쓰기, 맞춤법 교정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차영일 위원은 제목을 쓸 때 어려운 말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는 제목(5월 11일자 멘토멘티 행사)을 뽑아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인구 기사의 경우는 인구가 빠진 이유에 대해 군 관계자가 모른다고 대답을 했어도 자체적으로 분석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또한 유입된 사람들도 있는 만큼 희망을 줄 수 있는 언급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 차영일

 

 

 

 

 

 

 

 

 

▲ 한정원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