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차 지면평가회의·

진안신문 제18차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1일 열렸다. 이날은 6월과 7월에 발행된 신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배성기 위원장을 비롯해 류영우 위원, 장계윤 위원, 한정원 위원, 손주화 위원, 차영일 위원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들은 대체로 신문내용이 예전보다 좋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작은 소식까지 담아내길
손주화 위원은 "6월~7월에 발행된 신문을 볼 때 소소한 이야기를 담아 낸 지면을 많이 봤다. 예로 백운의 작은도서관 개관 등 작지만 중요한 기사가 많이 실려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담당자 인터뷰만 실은 점, 가끔 기사의 흐름이 깨지는 문장이 발견되는 점 등은 아쉬움으로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마당' 지면에 기고자의 직책을 정확하게 써 줄 것을 주문했다.

류영우 위원도 손주화 위원과 같은 맥락으로 진안신문에 작은 이야기,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이 담긴 것 같아 신문을 보는 입장에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류 위원은 "평범한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들을 담아 신문 보기에 좋았다."라며 "기사내용도 전체적으로 부드럽고 매끄러워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람들의 이야기가 한 호에 몰려서 실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럴 경우 사장되는 기사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이에 류 위원은 "기획회의를 통해 장기적으로 하나의 콘텐츠를 묶어 시리즈 기사를 담아낸다면 더 좋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시리즈 기사를 작성할 땐 편집자 주를 통해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설명해 줄 것도 함께 주문했다.

또한, 어린이마당 지면에 어린이들의 글이 담기지 않아 아쉽다며 어린이 시각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이야기도 함께 담아낸다면 더 알찬 지면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어린이 기자단 운영에 대해 제안했다.
 
정보관련 기사는 정확하게
차영일 위원은 정보관련 기사의 정확도에 대해 말했다. 차 위원은 "마을축제 홈페이지 관련 기사나 마이라디오 방송 관련 기사를 봤을 때 홈페이지 주소가 없었다."라며 정보가 부족해 정보기사의 역할을 다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7월 13일에 발행된 신문 중 '택배기사와의 동행 취재' 기사가 있었는데 내용이 편중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택배기사의 입장과 더불어 고객의 입장도 함께 써 주었다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6월 8일자 1면 '나는 눈먼 작은 새'라는 기사는 시각장애인에 대해 다룬 기사로 내용은 좋았지만 문법에 맞지 않은 문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덧붙여 한정원 위원도 기사 작성 시 문장 부호, 띄어쓰기에 주의해 줄 것과 논리적으로 객관화하는 기사를 써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원 위원은 7월 6일에 발행된 기사 중 이주여성의 실태에 대해 작성한 기사를 봤다며 "기사의 내용이 한 개인의 이야기를 담아냈지만 이주여성의 삶을 대변한 기사였기 때문에 제목을 포괄적으로 달았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은 또한 용담호 미술관 기사는 용담호에 왜 미술관이 생기는지에 대한 이유를 정확히 알려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장계윤 위원은 아토피 관련한 기사는 다른 부분보다 크게 다루어달라고 주문하며 "한방고 설립 기사를 봤는데 학부모 입장에서 궁금한 사항이 많았다. 앞으로 조금 더 자세히 다루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장 위원은 12면 전체적으로 기사의 경중을 같이 잡아달라며 편집의 묘미도 잘 살려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이외 류영우 위원은 기관에서 받아서 사용하는 보도사진은 잘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으며 배성기 위원은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의 다양한 글을 받아 지면에 실어주는 것도 좋겠다고 제안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