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글 바로쓰기

'간'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영양분을 저장하고, 조절하며, 해독하는 장기이다. 간의 상태가 나빠져 몸이 아프면 마음까지 아프고, 간의 상태가 좋아져 몸이 건강해지면 마음의 상태까지 나빠지는 것이다.

따라서 간에 대한 관용표현(버릇처럼 늘 쓰는 표현)이 참 많다. '간이 녹다', '간이 달다', '간이 크다' 따위가 그렇다. 그 중에서도 '간이 붓다'는 것은 마음의 상태를 가리키는 표현으로 지나치게 대담해진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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