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별님 마령초등학교 6학년

지금까지 청소년들은 하나의 존재가 아닌, 교육받아야 할, 아직 채워지지 않은 미완성의 존재로 인식되어왔습니다. 우리는 늘 과거의 어린 시절을 돌아보며 아이들을 판단하거나, 언론을 통해 비춰진 굴절된 모습으로 아이들을 평가합니다. 이런 판단은 결국 시대의 변화에 발 빠르게 변하는 우리 아이들의 생각과 부합하지 못합니다. 결국, 우리에게는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는 세상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눈으로 바라보고, 아이들의 머리로 생각하고, 그리고 아이들의 목소리로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얘기하고 싶어 합니다.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지 말하고 싶어 합니다.
조금은 더딜 수 있겠지만 '진안신문'이 아이들에게 표현하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번호부터 선보이게 되는 어린이 마당은 기존 꼭지와 진안초등학교와 진안중앙초등학교, 마령초등학교 아이들로 구성된 어린이 기자단이 쓴 글로 채워집니다. /편집자 주


지난 16일 수요일 마령초등학교 4, 5, 6학년 학생들은 학교 과학실에서 긴급 어린이 회의를 열고 희귀병에 걸린 장혜빈 어린이를 돕기로 했다.
회의 결과, 모금함을 만들기로 했고, 모두들 희귀병에 걸린 혜빈이를 응원하고 빨리 완치되기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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