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중앙초 6학년 송성관

나는 학교를 걸어가다가도 쓰레기 더미 위에서 목에 방울을 달고 있는 개를 본 적이 있다. 털은 뭉쳐 있고 혹이 나 있었다.

나는 애완견을 하찮다고 함부로 버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주인은 하찮다고 그냥 버리지만 그 버림받은 개는 너무 슬퍼할 것이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몸에는 기생충이 생기고, 그냥 버려진 음식을 먹다보면 개가 병이 걸리기 쉬우며, 그 병이 전염병이 될 확률도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학교에 걸어갈 때마다 개똥이 길에 있어 보기가 좀 그렇다.

또 그 똥에는 파리가 붙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피해를 많이 입고 있다. 그리고 그 개들이 길을 갈 때 도로에서 차에 치일까봐 마음이 두근 두근거린다. 차가 개한테 다가오면 개는 계속 짖어대기도 한다. 아침 일찍 지름길로 가는 길에는 쓰레기 더미 위에서 계속 짖어댄다. 나는 그럴 때마다 깜짝 놀란다.

그리고 사나운 이빨을 들이미는데 나는 그 개가 물까봐 겁이 나기도 한다. 쓰레기 더미 위에는 깨진 유리병이 많이 있는데 개들이 찔릴 수도 있다.

나는 애완견을 함부로 버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 간다. 그런 사람들은 감정이란 게 없는 것 같다. 개와 정이 들었을 텐데 왜 그런 짓을 할까? 그런 것도 없이 키우기 싫어서 버리는 것이 대부분인 것 같다. 나는 애완견을 버리는 사람들을 만나면 왜 버렸냐고 꼬치꼬치 물어볼 것이다. 제발 애완견을 버리지 않았으면 좋겠다.(2009.10.7)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