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지면평가회의

진안신문 제19차 지면평가회의가 지난 14일 배성기 위원장, 장계윤 위원과 객원으로 박주홍(2기 지면평가위원회 위원장) 씨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은 8월과 9월에 발행된 신문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으며 손주화 위원은 서면으로 대신했다.
 
다각적 입장에서 보는 신문되길
이날 서면으로 대신한 손주화 위원은 첫 번째로 기사 중 한쪽의 입장만 지면에 실리는 점을 아쉬움으로 꼽았다.

예로 8월 3일자 <화난 굴삭기 멈췄다>의 기사는 전국 굴삭기연합회 총파업 대열에 맞춰 진안군굴삭기연합회 임대사업자들도 3일간 파업을 단행, 정부가 밝힌 건설기계 수급조절 정책을 성토했다는 내용으로 정부가 밝힌 건설기계 수급 조절 정책에 대한 설명은 생략된 채 굴삭기연합회 임대사업자들의 인터뷰와 입장만이 기사에 나열되어 있어 수급조절 정책이 임대사업자들의 생존에 어떻게 영향을 미친다는것인지 구체적인 내용 파악이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8월 10일자 <용담호 미술관 설치관련 조례 '재설명'요구 - 위탁자 요구사항 의회 심기 건드린듯>에 대한 기사는 내용 중 기사의 추측성 일부 표현이 문제가 된다고 말했다. 손 위원은 이에 "조례안이 나오기도 전에 위탁자로 내정된 단체와 군이 위탁 요구조건에 대한 사항이 오가는 것은 분명히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의원의 지적사항에도 일리가 있다.

그럼에도 부제목과 내용의 일부에 '의원들의 심기가 건드려졌다'라는 표현을 강조함으로써 사건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군의 정책사항에 의원들의 자존심이 우선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고 있어 신문을 읽는 독자들에게 내용이 왜곡 전달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손 위원은 이외에도 기사 내용 중 주어, 서술어 등이 일치하지 않아 문장처리가 어색한 부분이 있어 개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역을 고민하는 신문되길
배성기 위원장은 "사람 이름에 대한 오타가 발견되는 데 지양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기사 내용이 여러사람에게 피해가 가는 것은 익명으로 처리해 주어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장계윤 위원은 "9월 7일자 <부귀 한솔 스튜디오> 소개 기사를 봤는데 참 좋았다. 기사를 보고 기존과 다른 색다른 기분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9월 7일자 신문에 같은 사람에 대한 기사(기고문, 기사)가 두 꼭지가 실린 것은 아쉽다고 했다.

장 위원은 "기고문은 순서가 됐으니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책 소개 기사는 시기성이 없기 때문에 다음으로 미뤄도 좋았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객원으로 참석한 박주홍 위원은 진안의 중요 사안들을 구체적으로 심층보도 해 줄 것을 주문하며 "신문의 역할이 사실보도와 더불어 대안 제시도 필요하다."라며 "지역보다 한 걸음 앞서가는 고민을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의 교육과 의료 문제에 대해 보도해 고민하는 토대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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