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한 만큼 뿌듯함도 컸던 축제 한마당
전주형(마령초 6)

▲ 마령초 꿈나무 축제가 지난 3일 마령초 강당에서 열렸다. 사진은 4,5,6학년 학생들의 합창 모습
지난 11월3일 화요일. 영하 2도의 쌀쌀한 날씨속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30분까지 2009 마령 꿈나무 축제 및 종합학습발표회가 마령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마령초 선생님들, 유치원생부터 6학년 학생들, 여러 학부모님들과 내빈분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즐거운 학예회가 개최됐다.

부모님들과 내빈분들은 공연이 시작되기 전 우리들이 일년 동안 노력한 그리기, 만들기, 시화 등 전시작품을 관람하셨다.
노력한 만큼 뿌듯함도 가득찼다.
공연이 시작됐다. 첫 순서는 1학년 동생들의 귀여운 첫인사였다. 중간에 더듬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주었다.

학예회 공연 중 가장 큰 호응을 얻은 공연이 있었다. 선생님들의 합창, 유치원 동생들의 깜찍하고 귀여운 율동 등은 '앵콜'이라는 호응을 이끌어 냈다.
유치원생들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율동과 선생님을 보고 잘 따라하는 모습이 귀여웠다.
어느덧 공연의 하이라이트가 다가왔다. 바로 4, 5, 6학년의 '천사들의 합창'이다.

합창곡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세상'이다. 아침마다 잠긴 목으로 불렀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합창을 마지막으로 2009 마령 꿈나무 축제는 막을 내렸다.
학습발표회가 끝나고 여러 친구들의 느낌을 물어보았다.

"자신이 하는 공연이 많이 이리저리 오가느라 힘들었지만 즐겁고 보람차게 마치니까 뿌듯했고, 졸업 전 좋은 추억을 남겨 좋았다."
"유치원 동생들의 율동이 귀여웠고, 인상적이었다. 1, 2학년 동생들의 연극 '혹부리 할아버지'가 재미있었다." 친구들의 느낌처럼 나 또한 그랬다.

뿌듯하고, 즐거웠고, 아침마다 잠긴 목으로 연습했던 합창 또한 뿌듯했고 실제로 멋지게 마무리하게 돼 즐거웠다.
부족한 점이 있다면 내년에 동생(후배)들이 더욱 즐겁게 채워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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