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제독의 빛나는 업적 돌아본 소중한 시간
이제석(진안초 4)

▲ 지난 주말 경남 진해에서 열린 '이순신 제독 격전지 해상 순례'에 참가했다. 사진은 갑옷 입기 체험모습
지난 주말 부모님과 함께 경남 진해에서 거행된 '이순신 제독 격전지 해상순례'에 다녀왔다.
이번 행사는 경남일보 주최로 해군에서 도움을 주어 해군 군함을 타고 이순신 제독의 빛나는 업적을 돌아볼 수 있는 해상전투지(옥포해전, 사천해전, 당항포해전, 한산도해전)을 탐방하는 행사였다.

군함을 보는 순간, 군함의 당당하고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고 실제로 레이더실, 컴퓨터 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21m포, 헬기 착륙장 등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기도 했다.
해군 아저씨들의 친절함은 멀게만 느껴졌던 군인 아저씨들에 대해 좋은 마음을 가질 수 있었다.
우리는 먼저 이순신 제독이 임진왜란 당시 처음 출전했던 옥포 앞바다로 향했다.

몇척 되지 않는 배를 이끌고 커다란 승리를 거두면서 거북선이 처음 등장했던 사천해전, 명량해전, 한산도 대첩을 승리로 이끌수 있는 힘을 가진 곳이 이곳 옥포해전이라고 문화해설사 아저씨가 설명해 주셨다. 이어 우리는 이순신 제독이 장렬하게 최후를 맞은 노량 앞바다까지 총 8시간 동안 항해를 했다.

세계 제4대 해전이라고 불리는 한산도 대첩, 육지에서나 쓴다는 학익진 전법을 구사하여 뛰어난 지략으로 왜군을 격파하였다는 한산도 대첩의 의미를 설명하는 문화해설사 아저씨의 목소리는 더욱 더 힘차게 느껴졌다.

세계 4대해전이 살라미스해전, 칼레해전, 트라팔가해전, 한산도 대첩이라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됐다.
군함을 타고 전투지를 돌아보는 동안 군함내에서는 다양한 행사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거북선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갑옷입기, 선상음악회, 해군사령부 소속 밴드 콘서트, 이순신 제독 바로알기 도전 골든벨 등이 있었는데 그중 골든벨이 가장 재미있었고 골든벨을 통해서 이순신 제독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약 8시간 정도의 항해를 마치고 해군기지에 도착할 때 쯤 약간 피곤하기도 하고 졸리기도 했지만 이순신 제독에 대해 새로이 알게 된 기쁨이 더 컸다.
'이순신 제독이 없었더라면 당시 조선의 운명은 어떠했을까?'

'조선이라는 나라가 없어졌다면 아름다운 이 강산에서 내가 태어날 수 있었을까?'
'고마우신 이순신 할아버지!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를 외치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이순신 장군의 고마움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
학생인 나의 본분을 다하여 나 뿐만 아니라 다른사람에게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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