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귀 봉암리 골프장 조성 반대운동 확산

 

지난 2일 군청 군수실에서는 부귀 봉암리 산 80-1번지 일원 대중골프장 36홀 조성사업(부지면적 2,016,000㎡=약 60만9천8백여평) 추진을 반대한다며 10여명의 (가)골프장건설반대투쟁위원들이 참석하여 군수와의 대화를 통하여 골프장 건설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주민 이모씨는 “봉암리 골프장 건설이 되면 지하수 고갈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문제 및 농약과다사용으로 농업을 영위하는 지역주민들의 생활에 타격이 있고, 35억 소득을 하는 부귀 김치공장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오염문제로 반대 한다”는 의견과 김모씨도 “상수원보호구역지정을 유예하면서 까지 용담댐 수질을 주민자율로 관리하도록 전라북도와 수자원공사 및 진안군과 주민대표가 협약했으면서도 골프장 건설을 하려는 진안군청은 세 수입만을 위한 행정이라며 매년 5억에서 6억 정도의 세 수입이 농민들이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의 가치를 상회할 수는 없을 것이고 환경단체의 시비로 상수원보호구역이 조기에 지정된다면 주민들의 재산권행사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반대 의견이 있었고 손모씨 역시 “골프장이 조성되면 고독성농약의 사용으로 토양 및 수질의 오염이 심각하고, 36홀이나 되는 골프장이라면 1천400여톤 가량의 지하수가 필요한데 약 3년가량 사용하면 지하수가 고갈될 수도 있으며, 장마철에는 저류조(침전장치)를 빗물이 넘쳐흘러 잔류농약이 수질을 오염 시킬 수 있을 것” 이라며 골프장 건설 반대의사를 분명히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장모씨는 “주민들의 욕구불만을 해소하기 위하여 주민공청회를 제안하며 골프장건설을 반대 한다”고 했다.
강모씨도 “골프장 건설은 수질오염이  불을 보듯 뻔한 일인데 환경농업을 포기하고 골프장을 조성하려는 군수를 이해할 수 없다”며 골프장 견학 등 여러 경로를 통하여 골프장 건설에 대한 정보를 입수한 결론은 “골프장 건설을 반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반대할 뜻을 분명히 한다는 의견과, 김모씨 또한 “골프장 건설이 무산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당부하며, “군수님의 임기가 끝난 뒤 막걸리라도 부귀면에서 같이 드실 기회가 있을 시에 후회하지 않는 군수님이 되어 달라”고 은근히 웃기면서도 생각할 수 있는 의견도 제시 되었다.한편 임수진 군수는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야 되며, 지역의 개발과 보전의 문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개발 하려 하면 환경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보전하려하면 개발의 낙후로 인한 군민들의 세 부담과 소득수준의 향상을 볼 수 없어 피해의식이 있는 법”이라며 “반대를 위한 반대 보다는 공익적 차원에서 과연 어떠한 쪽이 현실성이 있으며 지역을 위한 길인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골프장 건설로 인한 수질오염, 맹독성농약의 사용, 토사유출 등 환경적인 문제는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맡겨서 법의 테두리 내에서 합당하다면 인허가 기관인 전북도지사에게 서류제출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골프장이 조성되면 부수적으로 관광지와 연결되고, 우리지역의 홍보와 아울러 농산물의 판매와 고용창출효과는 진안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아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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