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권위 부각시키고 싶었다"

▲ 전근표 씨
진안읍 군상리 연구동 출신 전근표 씨가 한국시 문학대상을 받았다. 전씨는 지난 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1층 세종홀에서 월간 한국시사 주최로 열린 제20회 한국시 문학수상식에서 문학대상을 받았다.

전근표 씨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지만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한국시 문학 대상을 주신 것 같다."라면서 "앞으로도 참된 인간의 본성을 찾을 수 있도록 집필활동은 계속할 생각이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씨는 한국시 문학대상에 앞서 지난 2008년 12월에는 한국시 신인상 수상과 함께 12월의 시인으로도 선정되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전씨는 지난 11월 20일 익산의 백제 웨딩문화원에서 회갑맞이 시집 '아버님! 하늘나라 그곳에도 꽃은 피었나요'로 출판 기념회를 갖은 지 얼마 안 돼, 한국시 대상의 기쁨의 영예를 안아 더욱 뜻깊어했다.

이번 한국시 문학대상에는 한국문인협회와 한국시사 김해성 교수, 원로 송영택 시인, 원대 채규판 교수, 노산문학회 김병권 수필가 등 전문 심사위원들이 심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근표 씨는 "사람은 태어난 자기 고향이 있고, 잉태시켜준 부모님이 있다. 그리고 가정의 근간인 아버지에 대한 효심이 멀어져 가고 있다."라면서 "아버지의 권위를 부각시키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문 심사위원들로부터 전근표 씨는 무너져가는 효심에 대한 정신적 재점화와 문학계의 새로운 방향을 불러 일으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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