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천사, 진안읍에 쌀 50포 전달
정천면 주민자치위, 경로당마다 쌀 40kg 지원

생활이 어려운 이웃과 함께 해 더욱 따뜻한 연말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진안읍사무소 앞에는 '어려우신 분들 도와주세요! 많이 못 드려 죄송합니다'란 문구와 함께 쌀 10kg 50포가 놓여 있었다.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120만원 상당의 쌀을 놓고 간 것이다.
이병희 진안읍장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어느 누구도 쉽게 내 놓을 수 없는 사랑의 백미로 행복한 나눔에 동참한 익명의 기부천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라며 "이처럼 소리 없는 기부가 사회에 퍼져 나가 연말연시를 훈훈하게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기부자의 뜻에 따라 정말로 생활이 어렵고 도움이 절실한 세대에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천면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안순용)는 지난 24일 각 마을 경로당 14곳에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안순용 위원장은 "지난 11월부터 마을회관으로 찾아가는 평생학습 프로그램으로 각 마을 경로당을 찾아 레크리에이션을 운영하며 어르신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라며 "겨울 동안 경로당에서 지내는 어르신들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쌀을 전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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