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용담면향우회 고향발전과 지속적인 교류 다짐

▲ 재경용담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20일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건배를 하고 있다.
기축년을 마무리하기 위해 용담 재경 향우회 송년의 밤 행사가 지난 20일 서울 종로구 연건동 이화예식장에서 열렸다.

이번 송년의 밤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뿔뿔이 흩어져 살아가는 용담 향우회원들과 용담 주민들이 모여 회포를 푸는 시간이었다.

이날 이종천 회장은 "우리는 고향이 물에 잠기고 정든 고향을 등지면서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다."라면서 "이처럼 삶을 살고 있어 명절 때도 고향을 모르고 정든 분들과 대면할 기회조차 잃어버리고 지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처럼 바쁜 삶을 살고 있는 것이 안타까워 송년의 밤을 통해 안부를 묻고, 안부를 전하며 회포를 풀 수 있는 좋은 장으로 만들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천 회장은 송년의 밤과 같은 기회를 많이 갖고, 고향을 찾는 계기를 많이 만들려 했다.
용담 재경 송년의 밤 행사는 이처럼 고향발전과 고향사람, 향우회원 그리고 이날 참석한 내빈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였다.

그러면서도 용담 고향과 향우회원 간의 지속적인 교류를 다짐했다. 이러한 교류를 위해 재경 용담면 향우회는 상조회를 만들 계획이다.

이종천 회장은 "나름대로 고향을 자주 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라면서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상조회를 만들어 고향 잃은 많은 사람들의 외로움을 달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날 재경 용담면 송년의 밤에서는 이석근 용담면장을 비롯해 용담면 주민 그리고 진안군 관내 각 면 재경향우회 회장단, 재경용담면향우회 원로 등의 내빈 소개 및 인사가 이어졌다. 공식적인 모든 행사 이후에는 3인조 그룹밴드의 공연과 노래자랑 등 연회 자리가 마련되었다.

저작권자 © 진안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