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아리 파는 문방구 이모

○○초등학교 4학년 박종승

학교 끝나고 집으로 오는 길에 솔로몬 문구점에서 파는 병아리를 보았다. 조그만 상자 안에 병아리들이 한쪽으로 몰려있었다. 서로 따뜻할려고 붙어 있나보다. 그런데 바깥 세상 볼려고 병아리들 끼리 서로 짓밟아서 머리가 빨갛게 부어 있고 피도 나서, 병아리 삼분의 이가 활발하지가 않다. 근데 문방구 이모는 전부 다 활발하다고 그런다. 빨리 팔 욕심이 있나보다. 난 속이 뜨거워진다. 그 병아리들이 불쌍하다.?그 이모한테 사정을 말해야겠다. (2006.3.30)

욕의 뜻

○○초등학교 4학년 박종승

어제 학교 운동장을 지나오는 데 형아들이 싸우고 있었다.
갑자기 어떤 형이 "씨발놈아, 대출금 줘!"라고 했다. 나는 씨발이란 말의 뜻을 몰랐다. 집에 와서 엄마한테 물어 봤다.
"엄마, 씨발이란 뜻이 뭐야?"
"나도 몰라, 국어사전 찾아 봐."
그래서 국어사전을 찾아 보았는데 씨발은 없고 "씨발-이" 가 있었다.
뜻:' 당치도 않은 말을 지껄이다.'
개새끼도 찾았는데 없었다. 그래도 씨발이란 글자를 찾아서 알고 싶은 마음이 풀렸다.(2006.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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