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진영(마령중 3)

졸업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으로 5일 학교에 등교했다. 고등학교를 전주로 가는 터라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입학을 기다리고 있다.

반 배치고사가 얼마 남지 않아서 방학 중에도 공부를 해서 괴롭긴 하지만 그래도 졸업하는 것이 싫진 않다.
지긋지긋한 중학교 생활을 접고 드디어 꿈에 그리던 여고생이 된다는 것은 마치 교도소에서 탈옥해 다른 나라로 도망을 가는 기분이다.

고등학교에 입학해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도록 죽기 직전까지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전교 5등 안에 들어 장학금을 타면서 학교를 다니고 싶다. 그리고 한의사가 되기 위해 경희대를 가고 싶다.
나의 휘양 찬란한 미래를 기대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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