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
중학년 (다름이의 남다른 여행/최유성 글/우리교육/3학년부터 읽어요)
 
생각을 통제받는 미래 사회에서 자유를 찾아 떠나는 모험 이야기. 그리 멀지 않은 미래 사회, 어른들이 생각을 읽는 기계 '이루미'를 아이들의 머릿속에 이식시켜 경쟁에서 이기도록 만들지요. 이에 맞서 생각의 자유를 지키려고 '이루미'를 만든 고겸 박사를 찾아가는 다름이의 모험을 담고 있지요. 다름이는 과연 생각의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요?
다름이의 머릿속에는 생각을 읽어내고 통제하는 장치가 들어있어요. 그 장치에 의문을 품은 다름이가 여행을 통해 진실을 알고, 생각이 통제받지 않는 자유로운 세계를 꿈꾸게 되는 이야기랍니다. 기계 문명이 발달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그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묻고 있는 이야기지요.
 
▲ 머피와 두칠이
중학년(태양의 아이/하이타니 겐지로 글/양철북/4학년부터 읽어요)
 
이 책은 우리 둘레 사물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각별한 사랑을 가지고 있는 작가의 따뜻한 시선으로 꾸밈없이 그려져 있어요. 특히 자기 밖에 모르면서도 때로는 더할 수 없는 잔인한 모습을 한 사람들의 극단을 사람과 가장 가까운 동물인 개들의 입을 통해 말하게 함으로써, 어른들은 물론 어린이들이 사람으로서 선한 심성을 잃지 않도록 경고한답니다. 뿐만 아니라, 그 착한 심성을 가꾸어 가는 데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 나아가 다른 모든 생명체의 가치와 존재 자체를 소중하게 여기는 생명 존중의 사상을 심어주려고 하고 있지요.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극찬을 하며 기꺼이 써준 이 책의 추천사를 통해서도 밝혔듯이, 군더더기 하나 없는 깔끔한 묘사와 외래어에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우리말로 정갈하게 표현되어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답니다. 특히 필요 이상의 기교로 글쓰기에 대한 그릇된 부담을 많이 주고 있는 요즈음의 경향을 바로 잡는 좋은 모범이 될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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